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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31 2

설국열차로 본 공간 철학

오랜만에 를 다시 꺼내 보려다 문득 멈춰 섰습니다. 예전엔 그저 압도적인 액션과 속도감에 매료되었다면, 이번엔 기차라는 폐쇄적인 직선 구조가 설계한 '공간의 위계'가 유독 차갑게 다가오더군요. 꼬리칸의 어둠부터 엔진의 기계적인 미학까지, 각 칸이 담고 있는 철학적 함의를 곱씹다 보니 이건 단순한 영화 리뷰를 넘어 우리 문명의 민낯을 기록하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우리가 타고 있는 이 거대한 시스템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는 과연 어느 칸에 서 있는가. 기차의 각 칸을 따라가며 그 속에 숨겨진 권력의 문법과 실존적인 질문들을 하나씩 깊이 있게 파헤쳐 보려 합니다." 영화 는 묵시록적 세계관을 빌려 인류 문명의 축소판을 기차라는 폐쇄된 선형 구조 속에 밀어 넣은 거대한 사회학적 실..

공간큐레이션 2026.03.31

스타벅스는 왜 계속 들어가고 싶은가?

오늘은 머리 회전할 겸 집 앞 스타벅스 매장에 들렀다. 텀블러를 지참하고 연계된 음료 QR 바코드가 프린팅 된 영수증을 가져가면 어떤 음료든 무료로 교환해 준다. 텀블러가 집에 있어 세척이 되어있는 상태였지만 가끔 사용하기에 스벅 인포 앞에 있는 세척기를 사용했다. 새로 들여온 기계 같다. 터치스크린으로 조작이 되고 간단 세척에 전문세척까지 나뉘어져 있다. 나는 4분 타이머로 설정된 중간 세척을 이용했다. 뚜껑과 몸체를 분리해 트레이에 끼우면 세척을 도와준다. 신문물이다. 이제 본론으로 가자면 원래 나는 커피를 즐기진 않지만 스타벅스는 종종 온다. 공간감과 그리고 편안함이 있어서다. 천정 마감도 다른 커피집과 달리 타공판으로 되어있어 올 때마다 한 번씩 쳐다본다. 그래서 오늘 노트북도 있고 책도 있고 블..

공간큐레이션 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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