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입: 공간이 건네는 첫 번째 인사, '온기' 지난 주말, 멀리 지방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서울을 찾아왔습니다. 바로 두 살 터울의 누나와 초등학생 귀여운 조카 두 명이었죠. 아이들을 데리고 먼 길을 온 가족에게 서울에서의 시간이 단순한 여행을 넘어 따뜻한 휴식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는 직업적인 안목을 총동원해 이 공간을 예약했습니다.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조카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그 순간 저는 확신했습니다. 공간의 첫인상은 눈에 보이는 화려함이 아니라 살결에 닿는 '심리적 온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요. 벽면 전체를 감싸는 밝은 오크 톤의 우드 패널은 낯선 서울의 공기에 긴장했을 가족들에게 마치 포근한 보호막처럼 안도감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영상 속에서 카메라가 천천히 벽면을 훑..